스웨덴은 이날 나토 조약 가입서 수탁국인 미 국무부에 공식 가입문서(instrument of Accession)를 제출하는 것으로 모든 가입 절차를 완료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인 2022년 5월 나토 가입 신청서를 낸 지 1년 10개월 만에 32번째 회원국이 됐다.
광고이날부로 미국의 핵 공유를 근간으로 하는 나토 집단방위 체제 5조로 안전을 보장받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역사적인 날"이라며 "스웨덴은 유능한 군대와 일류 방위산업을 보유한 나라"라고 평가했다.
이어 "스웨덴의 가입은 나토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고, 스웨덴은 물론 전체 동맹을 더 안전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토는 작년 4월 핀란드에 이어 북유럽 군사 강국인 스웨덴까지 품으면서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발트해에서 러시아를 사실상 완전히 포위하는 형세를 갖추게 됐다.
특히 스웨덴 동남부에 있는 고틀란드섬을 주축으로 러 위협에 맞선 방어선 재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스웨덴은 200년 넘게 비동맹 중립 노선을 견지하면서도 전쟁 가능성에 대비해 이른바 '총력 방어' 체제를 가동해왔다. 2017년에는 징병제를 부활했으며 전투기를 생산해 수출하는 방산 강국이다.
다만 오랜 기간 자체 방위망을 구축해온 만큼 나토 지휘구조에 완전히 통합되려면 길게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북유럽 안보지형 재편에 대응하려는 러시아의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이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핀란드와 스웨덴 영토에서 나타날 수 있는 도전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모스크바·레닌그라드 군관구에 추가로 무기를 배치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군관구와 레닌그라드 군관구를 창설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모스크바·레닌그라드 군관구는 2010년 러시아 국방개혁 때 서부 군관구로 통합되면서 사라졌지만, 이번에 부활했다. '나토 팽창'으로 서북부 지역의 군사 위협이 증가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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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스웨덴, 나토회원국으로 공식 합류…200년 비동맹 중립노선 폐기(종합)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24/03/08 02:5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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