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거제 해맞이역 앞 도로에서 8천여 명(주최 측 추산)의 노동자 참가한 가운데 '세계노동절 부산대회'를 열었다.
본대회에 앞서 건설노조 부울경본부,카트끌고배달옷입고quot노동정책규탄quot전국서노동자함성완성 계획 김용태 공공운수노조 공무원노조 부산본부, 전교조 부산본부, 서비스연맹 부경본부는 지정된 장소에서 사전대회를 했다.
광고이들은 산업별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특색있는 옷차림을 하고 선전물 들고 행진했다.
배달 노동자들은 배달복장을 입고 택배 노동자는 택배차를 끌고 집회장에 나왔다.
서비스연맹 부경본부 사전대회에 참석한 마트노동자들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이나 폐지에 반대하며 카트를 끌고 행진했다.
노기현 서비스연맹 부경본부장은 "의무휴업 지정철회나 평일로 변경하는 것은 유통산업발전법에 명시된 의무휴업 자체를 거부하겠다는 것으로 근로자 건강권과 중소유통업 상생발전을 위한 의무휴업 취지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태화강역 광장에서, 경남본부는 경남도청과 창원시청 옆 중앙대로 등에서 각각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도 이날 오후 한국은행 전북본부 사거리에서 세계노동절 전북대회를 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은 지난 2년 동안 민주노총을 적대시하고 탄압했다"며 "한국경제와 한반도 평화, 민주주의를 짓밟은 결과 지난 4·10 총선에서 엄중한 심판을 받았는데도 국정 운영에 대한 성찰과 반성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전북본부는 이날 오전 전북도청 정문 앞에서 돌봄노동자 결의대회를 열고 "돌봄을 전면적으로 국가가 책임지고 직접 관리 운영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이날 노동절을 맞아 성명을 내고 "누구나 노동조합 활동을 할 수 있고 쟁의행위로 인해 개인과 조직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노조법 전면 개정에 나서자"고 주장했다.
제주에서도 민주노총 조합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세계노동절 제주대회가 열렸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일대에서 민주노총 인천본부가 주최한 세계노동절 인천대회에서 3천여 명이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을 전면 적용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강원본부는 이날 오후 춘천 중앙로터리에서 지난해 분신 사망한 양회동씨 1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김남순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장은 대회사에서 "노동자라면 누구나 노동조합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손배가압류로 위협받지 않도록 노조법 2·3조를 개정해야 한다"며 "일하는 사람 누구나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대전시청, 대구본부는 대구시의회에서 각 노동절 대회를 열었다.
이날 주요 집회가 열린 전국 주요 도심 주변에는 집회와 행진으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손형주 장지현 나보배 정종호 강수환 박세진 김솔 박지호 손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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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24/05/01 15: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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