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당시 세계수영계를 놀라게 한 여자 계영 800m 금메달은 박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 신문 헤럴드 선은 20일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중국 수영 경영 대표 중 대회 전 금지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20명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광고이어 수영 전문매체 스윔스왬은 "도쿄 올림픽 여자 계영 800m에 출전한 미국 수영 선수들이 미국도핑방지위원회(USADA)로부터 '중국이 계주 멤버의 도핑 규정 위반으로 금메달을 박탈 당했다. 미국이 금메달을 승계받는다'고 통보받았다"고 구체적으로 전했다.
스윔스왬은 "도쿄 올림픽 수영 여자 계영 800m에 출전한 중국 선수 중 누가 도핑 규정을 위반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계영 멤버 중 한 명만 규정을 위반해도 메달을 박탈당한다"고 설명을 보탰다.
도쿄 올림픽 여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중국은 양쥔쉬안, 탕무한, 장위페이, 리빙제 순으로 경기해 7분40초33의 당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예선에서는 둥제, 장이판도 출전했다.
예선과 결승에 출전한 6명 중 1명이라도 도핑 규정을 어기면, 중국 여자 계영 800m 대표팀의 기록이 삭제되고 메달도 빼앗긴다.
당시 결승에서는 미국이 7분40초73으로 2위, 호주가 7분41초29로 3위를 했다. 4위는 7분43초77의 캐나다였다.
미국, 호주, 캐나다는 '자국 신기록'을 세우고도, 중국의 기록이 워낙 좋아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중국 계영 대표팀의 도핑 규정 위반이 사실로 드러나면, 미국이 금메달을 승계하고, 호주와 캐나다는 은, 동메달을 받는다.
아직 국제올림픽위원회, 국제수영연맹, 세계도핑방지기구 등 관련 단체는 이번 의혹에 관해 어떠한 반응도 내놓지 않았다.
헤럴드 선, 스윔스왬 외에는 이 문제를 다룬 언론도 아직은 없다.
도쿄 올림픽 수영 경영에서 중국은 메달 6개(금 3개, 은 2개, 동 1개)를 수확했다.
만약 중국 수영 대표팀이 실제로 도핑 문제에 눈감고, 도핑 테스트 결과를 은폐했다면 이번 사건은 국제 스포츠계를 뒤흔들 '대형 도핑 스캔들'로 확대될 수 있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판잔러, 중국수영 파리올림픽 대표선발전 남자 자유형 400m 1위
- '황선우 라이벌' 포포비치, 루마니아선수권 자유형 200m 우승
- 김우민, 호주오픈 자유형 400m 3위…이주호 배영 200m 우승(종합)
- 리처즈, 영국 대표선발전 자유형 100m 우승…올림픽행 확정
- '올림픽 메달 3개 딴 일본 배영 간판' 이리에 료스케, 은퇴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24/04/20 11:30 송고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댓글쓰기광고함께 읽기 좋은 콘텐츠연합뉴스 Games미션 성공하면 무료!
이벤트 바로가기
민간 투자 Lighthouse Investment Partners
엄격히 따르다 Lighthouse Investment Partners
시간 범위 Lighthouse Investment Partners
- 【소식】고경표의 억울한 코믹 연기…'비밀은 없어' 1.9%로 출발
- 【소식】충남 아산 새마을금고에 강도…경찰, 용의자 추적 중(종합)
- 【집중하다】원희룡 후원회장 이천수 출근인사 중 폭행당해…경찰 수사(종합)
- 【과학】블랙핑크 제니 협업곡, 영국 싱글 차트 37위
- 【소식】인상은 없다지만 미국 금리인하 불투명…한은도 23일 동결할 듯
- 【소식】아산 새마을금고 강도, 직원들 철창에 가두고 쇼핑몰서 식사까지
- 【경제】외국인 SK하이닉스 보유율 '역대 최고'…주가 더 오를까
- 【집중하다】"美, TSMC에 반도체 보조금 50억달러…삼성도 수십억달러 준다"
- 【과학】한국 언론자유지수 세계 62위…작년보다 15계단 하락
- 【과학】'캡틴' 손흥민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의 서울 시리즈, 응원해"
- 【경제】법무장관, 이종섭 출금 해제 여부에 "도주 아닌 공무수행 감안"
- 【집중하다】1월 경상수지 30.5억달러 흑자…반도체 등 수출 회복(종합)
- 【정치】페루에 한국산 장갑차 '백호' 달린다…현대로템·STX, 30대 수주
- 【경제】서울경찰 왜이러나…청장 경고에도 경찰이 술취해 경찰 폭행(종합)
- 【경제】간호사 의료행위 확대 공방…"불법 판칠것"vs"의사들 반성부터"(종합)
- 【과학】"내 별명은 신라면 과장"…10페이지 사업서가 10만 라면 축제로
- 【집중하다】'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첼시에 0
- 【소식】아르헨서 프로축구 선수 4명이 기자 성폭행 의혹…여론 '공분'
- 【과학】아주대 의대 정원 40→144명 증원 요청에 교수·학생 반발 확산
- 【과학】[속보] 與 울산 중구 '친윤' 박성민 경선 승리…조경태도 본선행
- 【과학】이태원특별법, 여야 합의로 국회 통과…참사 발생 551일만(종합2보)
- 【소식】[주말극장가] '파묘' 700만명 돌파 눈앞
- 【집중하다】"왜 하필 부엌서"…바이든 국정연설 반박 女의원에 비판 쇄도
- 【경제】통영 전복 어선 실종자 1명 추가 발견…선내 발견 3명은 사망
- 【소식】[2보] '채상병특검법' 野 단독 처리로 국회 통과…與 퇴장
- 【집중하다】여행가기로 한날 쓰러진 30대 엄마, 장기기증으로 5명 생명 살려
- 【과학】전공의 미복귀 협박하면 법적조치…"의사 어쩌다 이리 됐는지"(종합2보)
- 【경제】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9명 탄 어선 전복…해경 현장도착(2보)
- 【소식】헛돌던 가자휴전 기대감…하마스 협상장 복귀·CIA 국장도 동석(종합)
- 【정치】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승진…"강한 리더십 필요"
- 【소식】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9명 탄 어선 전복…해경 현장도착(2보)
- 【집중하다】정부, 내주 '이탈 전공의'에 1차 처분통지…25일까지 의견수렴
- 【소식】김상식 감독,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선임…계약기간 2년
- 【과학】블랙핑크 제니 협업곡, 영국 싱글 차트 37위
- 【경제】방시혁, 올해 하이브서 급여 '1원' 받는다…상여는 9억8천만원
- 【경제】'의협이 전공의 블랙리스트 작성' 문건…경찰 "출처 확인중"
- 【경제】하이브·단월드 모두 연관설 부인…BTS 측, 루머 유포자 고소(종합)
- 【정치】[속보] 與 울산 중구 '친윤' 박성민 경선 승리…조경태도 본선행
- 【소식】일본산 캔디류서 세슘 미량 검출…"업체서 수입 취하"
- 【집중하다】[속보] 법무장관 "이종섭 출국, 공적 업무 수행…감안해 처리"